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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란? …경영권 바뀌는 기업 투자시 주의하세요

미쑝 2016. 10. 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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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란? …경영권 바뀌는 기업 투자시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이 2016년 초부터 경영권이 변동된 상장기업 중 <무자본 M&A> 관련 불공정거래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9월말까지 7개 종목의 <무자본 M&A> 관련 불공정거래를 통해 총 68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45인을 고발했다. 



<무자본 M&A>란?


<무자본 M&A>는 기업 인수자가 주로 자기자금보다는 사채업자 등 차입자금으로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자체로 불법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업 인수자(일명 ‘기업사냥꾼’)가 정상적인 경영보다는 단기간의 시세차익을 위해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하여 시세차익을 획득, 해당 기업은 결국 경영실적 악화로 상장폐지되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인수자는 대외적으로는 페이퍼컴퍼니 또는 명의 대여자(속칭 ‘바지사장’)가 인수하는 것으로 가장하고, 배후에서 불공정거래를 주도한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열악한 코스닥 기업이나 주가가 낮고 거래량이 적은 관리종목 등 불공정거래가 용이한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인수자금의 대부분을 사채업자 또는 저축은행으로부터 차입하여 자기자금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허위 공시하고 인수주식의 담보제공 사실도 은폐한다. 인수 후에는 투자자들에게 신규 유망종목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사명 변경 또는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하고, 거래량 확대를 위한 액면분할(3개사) 등을 실시하는가 하면 첨단기술사업 및 해외사업 등 신규 사업계약을 형식적 또는 허위로 체결하고 다양한 홍보수단을 이용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 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중 경영권 변경 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


  •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최근 경영권(최대주주, 대표이사) 또는 사명을 자주 변경하는 종목. 특히 특히 인수한 주식이 담보 제공되어 있는 경우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하락 등 피해 예상


  • 최근 설립된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등 인수자의 실체가 불분명한 종목


  • 소액공모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공시하면서 납입기일, 증자 금액, 투자자 등을 수시로 변경하는 종목


  • 갑자기 대규모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경영권 변경 후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취득하는 종목. 신규 사업과 관련성이 있는 업체로 위장하나 실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MOU 체결 등 신규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로 자율공시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업내용을 홍보하는 종목. MOU는 단순 양해각서에 불과할 뿐 납품 등 물품공급계약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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