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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월 8일) 밤 9시 넘어 대치역 사거리 (은마아파트 앞) 물난리를 직접 목격한 후 다음날 출근차 다시 한번 현장을 가봤다. 딱 12시간이 지난 시간이다. 

 

전날 물난리를 겪은 은마아파트 앞의 다음날 현장 모습
▲2022.8.9 오전 9시경 은마아파트 앞. 전날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후 모습. 차량들이 방치되어 있다.

비는 아직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물은 완전히 빠져 도로가 드러났다. 현장은 어제의 아수라장이 아직 복구가 안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전날 물난리를 겪은 은마아파트 앞의 다음날 현장 모습
▲2022.8.9 오전 9시경. 은마아파트 정문쪽 상황. 교통통제 삼각콘 왼쪽이 대치역사거리 방향. 그 반대방향으로는 지대가 점점 높아진다. 오른쪽 상단에 노란색 가이드라인이 쳐져있다. 어제밤 여기까지 차가 떠밀려와서 방치되어 있다. 가운데 취재차량도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차들은 달리고 있는 게 아니다 그냥 방치되어 있는 상태다. 어제 물난리에 차주들이 그대로 차에서 탈출해 차가 방치된 상태다. 긴박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버스들도 예외가 아니다.

 

전날 물난리를 겪은 은마아파트 앞의 다음날 현장 모습
▲2022.8.9 오전 9시경 은마아파트 정문쪽. 차들이 달리는 게 아니다. 밤새 방치된채 서있는 모습이다.

아침 일찍, 외롭게 밤새 홀로 남겨졌던 차에 달려와 여기저기 차를 살피던 차주의 모습이 슬프다. 잠깐의 그 시간을 벗어났으면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안타갑다. 

 

대치역 사거리 쪽으로 갈수록 차량들의 뒤엉킴은 매우 심했다. 얼마나 물살이 쌔고 깊었으면 차들이 둥둥 떠내려갔을까.

 

전날 물난리를 겪은 대치역사거리의 다음날 현장 모습
▲2022.8.9 오전 9시경. 대치역사거리앞. 밤새 방치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전날 물난리를 겪은 은마아파트 앞의 다음날 현장 모습

값비싼 외제차들도 눈에 많이 띈다. 참고로 침수피해 차량들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기차량손해’ 일명 ‘자차’ 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할 때 자차 가입 안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그마다 다행이다.

 

전날 물난리를 겪은 대치역사거리의 다음날, 차가 뒤엉킨 모습
▲2022.8.9 오전 9시경. 대치역사거리앞. 밤새 방치된 차량들이 뒤엉킨채 아직 복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 선루프나 창문이 열려있어 빗물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간 경우는 보상이 안된다고 한다.  또 차 내부의 물건도 보상이 안된다고 하니 미리 잘 알아두면 좋겠다. 

 

아무쪼록 국민의 안전과 건강 관련한 지자체나 정부의 예산은 올해 서울시가 했던 것처럼 제발 좀 줄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나랏일 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좀 잘 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2022.08.09 - [일상·관심리뷰] - 8일 대치역 사거리(은마아파트) 물난리 현장사진

 

8일 대치역 사거리(은마아파트) 물난리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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