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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치역 사거리(은마아파트) 물난리 현장 사진 폭우가 쏟아지는 줄 몰랐다. 40분가량 지하철을 타고 대치역에 도착하니 밖에는 우왕좌왕 시끌벅적하다.
밖으로 나가보니 대로변과 인도에 파도치듯 물이 넘실거리고 지하철역 입구에도 물이 들어올 기세다.
지하철 지원들이 황급히 쇠로 된 차단막을 들고 와 물의 범람을 막으려고 애쓰고 있고 지하철로 들어오려는 학생들이 발목에 물이 잠긴 채 어쩔 줄 몰라한다. 이 시간은 학원가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릴 때이고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그렇잖아도 뒤엉킬 시간이다.
지하철 입구에 모래주머니가 노란 통에 비치되어 있는데 시민 한 명과 징검다리를 만들 요량으로 모래주머니를 날랐다. 그러나 기록적인 폭우는 감당할 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나중에 소식을 들었지만 대치역은 침수됐다.
대치동은 대치역사거리 쪽이 지대가 낮고 선릉역 방향이 지대가 높다. 2011년에도 한바탕 침수소동이 있었는데 이날 똑같은 현상이 재현된 것이다.
진짜 공교롭게도 모두 오세훈 시장이 집권하면서 일어났다. 2011년 당시에는 오세이돈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10년 만에 북귀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는 하필 2022년도 수방 치수 예산을 2021년 책정된 5,189억원에서 삭감된 4,20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
아무튼 중부지방이 80년 만의 기록적 폭우라고 한다.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빠른 복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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