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인후 인출책이나 대포통장 사기(실제목소리 )

알바 구인후 인출책이나 대포통장 사기(실제목소리 )

겨울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이들을 속여 인출책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기범들은 세금 절감, 회사 출입증 발급 또는 급여계좌 등록 목적이라며 통장이나 카드를 요구한 후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시켜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통장을 양도하거나 본인 계좌에서 자금을 대신 인출해 준 사람도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른다. 또 대포통장 명의자가 되면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되 각종 금융거래가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구직을 신청하였다가 인출책이 된 최신 사례와 실제 사기범 목소리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 지하철 택배 사기 아르바이트 사례 

사기범은 생활정보지에 현금 및 귀금속을 배달하는 지하철 택배 기사를 모집한다고 광고하여 구직자(A씨)를 채용한 후 A씨 계좌로 돈(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시킨 후 현금으로 찾아 지하철역에서 사기범에게 전달토록 속임 (☞실제 ‘그놈목소리’ 듣기)

• 피해자 A씨는 생활정보지에서 단순 배송사원 구인광고를 보고 업체에 연락하자, 업체에서는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라며 배달 건당 1만 5천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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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범은 처음에 단순 서류를 전달하도록 시키며 일당을 지급하여 A씨를 안심시킨 후, A씨에게 일을 잘 한다며 고액 수당(건당 3만 5천원)을 지급할테니 본인 계좌로 현금이 입금되면 인출하여 배달해 달라고 함

 

• A씨가 자금이체를 하지 않고 왜 현금을 이렇게 배달하느냐고 의심하자, 사기범은 회사의 매출액을 줄여 세금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A씨를 기망 

• A씨의 계좌에 실제로 자금이 입금된 후에는 은행 창구에서 한 번에 현금을 인출하라고 한 후, 은행원이 왜 고액의 현금을 찾느냐고 물어보면 인테리어 자금 때문에 인출하는 것이라고 대답하라고 시킴

• A씨는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본인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사기범이 알려주는 지하철역으로 이동한 후 사기범에게 전달하였으나, 이후 사기범은 잠적하였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A씨는 대포통장 명의인이 됨

◈ 경매대행 현장조사 사기 아르바이트 사례

사기범은 경매대행업체를 사칭,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구직자(B씨)를 채용한 후 경매 의뢰인의 경매대금을 회사에서 대납해주면, 낙찰 받은 후 경매대금과 컨설팅 수수료를 B씨가 지급받아 회사로 전달하는 업무를 함 (☞실제 ‘그놈목소리’ 듣기)

• 평소 경매에 관심이 많던 피해자 B씨는 경매대행 업체라며 현장조사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고, 지원함.

• 사기범은 현장조사는 컨설팅계약 이후 진행하는 것이고, 경매 의뢰인이 경매대금이 부족한 경우 그 대금을 대납해주고 낙찰 받은 후에 컨설팅수수료와 함께 대금을 돌려받는 업무를 해야하는데, 세금 절감을 위해서 현금으로 받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우 본인 계좌로 입금 받아 회사에 현금으로 전달하면 된다고 기망

• 한편, 경매 의뢰인으로부터 현금을 받고 지정하는 대로 시간 내에 회사에 전달이 안 되거나 입금이 안 되는 경우 바로 횡령으로 신고한다고 하며 B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함

• B씨의 계좌에 실제로 자금이 입금된 후에는 은행 창구에서 한 번에 현금을 인출해서 회사 직원에게 전달할 것을 요구하며, 만약 은행원이 현금 인출 사유를 물어보면 회사의 경매사업과 관련하여 인출하는 것이라고 시킴 

• B씨는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본인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사기범에게 전달하였고 이후 사기범은 잠적하였으며,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B씨는 대포통장 명의인이 됨

◈ 인터넷 쇼핑몰 관리자 아르바이트 사례

사기범은 구직사이트에 인터넷 쇼핑몰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광고하여 구직자(C씨)를 채용한 후 C씨 계좌로 돈(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입금시킨 후 인출 또는 사기범이 확보한 여러 개의 대포통장으로 이체토록 기망함 

• 피해자 C씨는 구직사이트에서 온라인 쇼핑몰 자금, 재고, 게시판 관리를 하는 업무로 온라인 및 모바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하였음

• 사기범은 자금을 관리할 입출금통장 및 인터넷뱅킹 가입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OTP카드 발급과 이체한도를 수천만원 이상으로 해 둘 것을 요구한 후 C씨의 통장을 관리자 통장으로 지정한다고 기망

• 이후 관리자 아이디 부여에 3일이 소요되므로 그 전에 우선 자금관리 업무만 담당할 것을 요청한 후 관리자 등록 통장으로 자금이 입금되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이를 지정계좌로 이체할 것을 요구

• C씨는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본인 계좌로 입금된 돈을 사기범이 지정한 또 다른 계좌들로 자금을 이체하였으며 이후 사기범은 잠적하였고,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신고로 C씨는 대포통장 명의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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