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운동을 하다가 오른손목에 부상을 입어 조금만 힘을 줘도 아픈 지경에 이르렀다.
통증의학과를 갔더니 파라핀 치료법을 권해줬다. 파라핀의 양초의 원료가되는 물질이라 흔히들 촛농치료라 불리기도 한다.
파라핀 치료는 피부와 파라핀 막사이에 땀을 배출하는 습열을 이용한 온열요법이다. 파라핀의 효능으로는 파라핀이 열을 골고루 환부에 전달해 틍증을 완화하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한다. 통증뿐만 아니라 건선,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파라핀의 부작용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있거나 대상포진, 당뇨병, 통풍 환자는 파라핀 치료가 적당하지 않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치료하려는 부위에 감염우려가 있는 상처가 있어도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라핀 '셀프 치료'… 잘 못쓰면 몸만 다친다 – 한국일보 기사☞)
파라핀 치료기는 최대 65도까지 온도를 가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까지 올리면 화상입을 수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45~50도 정도를 적당하다고 한다.
파라핀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 귀금속을 제거하고 손가락을 적당한 젋이로 벌린다.
2. 손목까지 10초간 담금다.
3. 손을 빼고 10초간 말린다.
※ 위 2~3의 과정을 5번 반복한다.
4.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벗겨낸다. (2분 정도면 딱딱하게 굳어짐)
5. 파라핀 막을 벗겨낸다.
6. 벗겨낸 후 동그렇게 말아둔다. (처음부터 반복해서 2세트를 만들어 낸다)
7. 두 번 모두 파라핀을 막을 벗겨낸 후 휴지로 기름기를 제거한다. 손은 1시간 이후에 씻는다.
참고로 벗겨낸 파라핀에는 땀, 각질등이 포함되어 있어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집에서 혼자사용한다면 재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치료하다가 파라핀 용액이 옷에 묻으면 굳은 파라핀 위에 흰 종이를 놓고 그 위에 가열한 전기다리미 등으로 파라핀 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일주일에 2~3회 총 5회에 걸쳐 파라핀 치료를 하고 물리치료를 함께 받았다. 스트레칭도 꾸준하게 해줬다. 염증약을 먹다보니 술도 일시적으로 끊었다. 그랬더니 2주 정도후에 손목부상이 거의 나았다.
꼭 파라핀 치료의 효과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파라핀치료도 부상 회복에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파라핀 치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치료법이다. 따라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다양한 방법과 세심한 정성을 쏟는 것이 빠른 회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파라핀에 대해서 검색하다보니 파라핀이 피부미용에 좋다고하여 파라핀을 구입해 냄비해 가열하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꼭 전문 가열기를 이용해야 한다. (#생활 속 '파라핀 위험성' 알고 계신 가요 – 뉴시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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