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 광화문 광장에 개를 키우는 이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일명 ‘트로이카 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마침 지난해(2018년) 국회에서 진행됐던 관련 전시회 사진을 꺼내보았다.
<2018 황금개의 해 꽃개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2018년 9월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 행사이다.
동물해방물결과 국제동물보호단체(LCA ; Last Chance for Animals)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이상돈과 표창원, 한정애가 주최했다.
일명 ‘개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연내 통과를 기원하며 개최된 전시회는 2019년 4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트로이카 법안’은 다음과 같다.
이상돈 의원외 10인이 발의한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의 공장식 사육으로 동물복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법상 가축의 정의에서 개를 제외하려
표창원 의원외 10인이 발의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자는 법안이다.
마지막으로 한정애 의원외 10인이 발의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동물 먹이로 사용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법안이다.
알록달록 채색된 ‘꽃개’들은 개농장의 개들이 해방되어 꽃길만 걷길 소망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개식용을 위해 집단적으로 사육하는 농장이 있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지면에서 떠있는 철제 우리를 <뜬장>이라 한다. 분변처리가 쉬워 그리 만들었다고 한다. 철제 사이로 발이 잘 빠져서 큰 염증이 생기고 매우 비좁다.
개가 사료로 먹는다는 음식물쓰레기 짬밥. 할말이 없다.
오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는 물론이고 토양과 수질을 극도로 오염시킨다.
구겨지다시피 운송되는 개들.
이송된 개들은 시장이나 식당에서 비인도적으로 도살된다.
불법적인 개 도살이 동물학대로 유죄선고를 받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매우 드물다고 한다.
개 사육에 대한 트로이카 법안 통과는 개식용에 대한 찬반을 떠나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2018년 6월 리얼미터 조사만 봐도 개고기 식용 찬성이 51.5%로 반대(39.7%)보다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동물해방물결과 LCA는 2018년 2월부터 개도살금지캠페인을 온라인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개도살금지캠페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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