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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동전꾸러미를 드디어 개봉했다. 몇 해 동안 짬짬이 모아온 동전들이다. 


요즘은 카드를 많이 써서 동전을 거슬러 받을 일도 별로 없다. 더군다나 10원 50원짜리 동전은 말할 것도 없다. 따라서 개봉된 동전꾸러미는 적어도 5년 이상은 모아온 동전들이다. 


동전을 개봉하고 500원, 100원, 50원, 10원 분류를 했다. 분류하는데만 한 시간은 족히 걸렸다. 분류한 동전을 꽁꽁 싸매 다음날 통장입금을 위해 은행을 갔는데...


아뿔사 똬... 동전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동전분리기라는게 있었다. 



직원의 설명에 따라 한 시간여를 열심히 분류한 동전을 그냥 막 쏟아 부었다. 



동전을 쏟아붇자 10원부터 500원까지 알아서 척척척 분리가 시작됐다. 



10원은 옛날10원(구10원)을 따로 분류해준다. 구지 그럴 필요까지



게다가 50개 단위로 자동으로 포장까지 됐다.



포장을 할 수 없는 50개 미만의 동전들은 자동으로 분류되어 통에 담아져 나왔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각 동전별 수량과 50개 단위의 포장 수량, 그리고 총 금액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나만 몰랐을 수도 있었던 동전분리기. 그 유용함에 다시는 동전을 하나하나 세는 ‘헛짓거리’를 안해도 된다는 사실이 즐겁다. 


동전분류기의 신박한 순간을 짧게 영상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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