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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땅찾기, 지적원도 원본처럼 복원

201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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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땅찾기, 지적원도 원본처럼 복원 


▲지적원도는 마을단위로 작성되었고, 표지에는 마을명, 지적원도 분할표, 토지측량기사 등이 기록되어 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일대의 3개里 중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 일대의 지적원도로서 총18매로 이뤄져 있다.



조선총독부 시절의 지적원도가 대량으로 디지털 복원된다. 토지대장 분실 등 사유로 토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소유권 증빙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토지소유권 증빙자료인 조선총독부 지적원도 약 50여만 매를 디지털화해 오는 2017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적원도 원본은 일제패망 시 미군정이 총독부건물에서 접수해 경산 조폐창에서 일시 보관한 후 현재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이 지적원도는 마을 별로 모든 토지의 지번, 지목(대지, 답, 전 등 구분), 소유자명을 기록하고 있어, 6.25전쟁 때 토지대장 분실로 그 동안 토지소유권을 증빙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는 6.25전쟁 이전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그간 국가기록원은 1979년도에 촬영된 지적원도 마이크로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전환하여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저해상도(82DPI) 흑백이미지로 선명도가 떨어져 정보확인을 위해 이용자는 지적원도 원본이 보존된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품질고도화前 저해상도(82dpi) 흑백이미지(왼쪽)에서 품질고도화後 고해상도(600dpi) 컬러이미지 비교



특히 지적원도 원본에는 조상 땅 찾기의 핵심 정보인 소유자명이 연필로 매우 흐릿하게 표기되어 있어 기존의 저해상도 흑백이미지로는 정확한 판독이 곤란하였다. 


지적원도가 고화질 컬러이미지로 온라인 제공되면, 국민들은 100년 전 마을별 토지의 모습과 함께 자신의 조상들이 어떤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지 신속하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왼쪽) 사진은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송담리․진의리 일대 총 62매 도면 경계를 접합하여 만든 연속지적원도로서, 원 표시한 곳이 현 국무총리실 등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일대이다 

(현재,  오른쪽) 사진은 현 국무총리실 등이 있는 정부세종청사 일대의 항공영상과 수치지형도를 중첩한 것으로 현재의 지형을 100년여 전 연속지적원도와 비교하여 과거와 현재의 변화된 지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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