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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면세점, 다른 나라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해외 사례)



2019년부터 우리나라도 입국장 면세점 제도가 도입된다. 


일반적으로 면세점은 출국하는 내・외국인에게 관세・부가세 등 세금의 부과없이 면세물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뜻하는 것으로 2018년 6월 현재 주요 시내 및 출국장을 중심으로 설치 53개가 설치되어 있다. 


반면, 입국장 면세점은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면세물품을 판매하는 장소이다. 그러나 최근의 관광환경과 주변국 상황 변화로 입국장 면세점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면서 정부는 지난해 2018년 9월 최종적으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해외의 입국장 면세점 설치 현황은 어떠한가. 


2018년 7월 현재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한 국가는 전 세계 88개국(333개 공항) 중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운영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이 2017년 9월에, 베트남·인도네시아가 2018년 6월에 각각 문을 열었다. 


  • OECD 국가중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폴란드, 덴마크, 아이슬랜드, 터키, 노르웨이, 네덜란드, 멕시코, 칠레, 일본 등 14개 국가가 입국장 면세점을 마련한 상태다. 


  • 아시아 29개국(70개 공항) : 중국(17), 일본(4), 말레이시아(2), 베트남(8), 필리핀(6), 인도(10), UAE(3), 태국(2), 파키스탄(2), 싱가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 대양주 6개국(18개 공항) : 호주(8), 뉴질랜드(6), 피지, 뉴칼레도니아, 파푸아뉴기니, 통가


  • 유럽 12개국(19개 공항) : 터키(9),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네델란드


  • 북·남미 16개국(27개 공항) : 도미니크 공화국(4), 멕시코(2), 아르헨티나(2), 브라질(7), 칠레 등


  • 아프리카 10개국(15개 공항) : 이집트(4), 남아프리카공화국(2), 튀니지(2), 알제리 등



반면 안보 유지 등의 문제로 도입을 보류한 나라는 다음과 같다. 


  • [유럽/중동]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벨기에 :  런던 지하철 테러(2005년) 등으로 안보 위주의 공항을 운영중이다. 


  • [미주지역] 미국, 캐나다 : 9.11테러(2001년) 등으로 안보 위주의 공항 운영를 위해 보류중


  • [기타] 파키스탄 : 입국장이 혼잡하고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보류



입국장 면세점을 폐지했다가 다시 재설치한 국가도 있다. 세관 감시가 취약하고 입국장의 혼잡해해 폐쇄했다가 최근 재설치한 경우이다. 


  • 베트남(호치민) : 1994. 8~2009.7월까지 설치해 화장품, 담배, 전자제품 등을 취급하였으나 입국장 혼잡, 세관감시 취약, 구매한도 환산 등 현장관리가 어려워 폐지했다가 2013년 다시 설치했다. 


  • 인도네시아(수카로노하따공항) : 1990~1993년까지 주류, 담배. 기념품 등 소규모로 운영하였으나 입국장 혼잡, 공항 상주직원 부정부패 연루 등으로 폐쇄했다가 2018년 발리에 재설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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