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19년 1월 5일 작성하였으며 블로그를 이전하면서 옮긴글임. 그러다보니 이 포스팅을 한지 현재 시점에서 2년이 되었고 2년간 다이소의 종이컵 홀더는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음. 아래에는 당시 원문인 '다이소에서 구매한 종이컵 보관함, 일주일 사용해보니'에 이어 2년간 사용한 소감을 언급함
집에서 종이컵을 쓸 일이 많아졌다. 슈퍼마켓에서 한 줄 사서 봉지채로 쓰다보니 지저분하고 와락 쏟아지기도 한다.
우연히 다이소에서 ‘종이컵 보관함’(종이컵 홀더)를 발견하고 1초의 고민도 없이 집어 들었다. 다이소 가격치고는 꽤 비싼 5000원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그레이 두 종류가 있다.
사무실이나 식당같은데서 자주보던 낯익은 물건이었다. 슈퍼에서 파는 종이컵 한줄보다 조금 더 들어간다. 그냥 한 줄만 넣으면 딱 적당하다.
상단에 있는 뚜껑을 열어 종이컵을 채우고 밑에서 하나씩 뽑아쓰는 방식이다.
투명창으로 되어 있어 남은 종이컵의 수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 남은 수량이 10개 미만일 경우에는 흰색케이스로 감싸져 있는 부분과 겹쳐 확인은 어렵다.
종이컵 홀더에는 강력한 자석이 뒤에 붙어 있어 냉장고 측면에 붙여도 떨어지지 않는다.
정수기옆에서 냉장고 벽면에 직접 설치를 해봤다. 미관상 나쁘지 않고 깔끔하다.
일주일정도 사용하다보니 주의할점과 문제점이 발견됐다.
컵을 채울때 한꺼번에 무리하게 넣으면 컵을 지지해주는 철사가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해 쑥 빠진다. 역시 컵을 뽑을때도 너무 힘을 줘서 빼면 컵이 2~3개씩 빠질수 있다. 부드럽게 하나만 잡고 빼면 된다.
또 치명적인 불편함이 있었다. 강력자석과 컵홀더 본체가 이격되어 강력자석만 냉장고에 붙은채 컵홀더가 바닥에 내평겨쳐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깨지지는 않았다.
종이컵홀더 본체와 자석뒷면을 양면테이프로 붙여볼까 하다가 걍 투명 테이프로 넓적하게 붙여줬다.
어짜피 냉장고에 붙어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뒤를 볼일이 없어 미관상 불편함도 없고 앞으로 본체와 자석이 떨어질 일은 없을것 같다.
일회용컵을 많이 쓰는 가정이나 사무실이라면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마지막으로 다이소에서 판매한 이 제품의 가격이 적정한지, 비슷한 제품은 있는지 궁금해 인터넷으로 종이컵 보관함을 검색해봤다. 이 제품은 아니지만 비슷한 유형의 종이컵홀더를 배송비 포함해 4천원 후반대에서 5천원 초반대까지 판매하고 있다. 2만원이 훌쩍넘는 제품들도 많은데 구지...
※ 시간이 흘러 2020년 12월 25일. 다이소 종이컵 홀더를 설치한지도 2년째다. 지금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 투명테이프로 자석 됫면을 고정시킨 이후 한번도 본체가 떨어진적이 없다.
▲2년째 사용중인 다이소 종이컵 보관함(홀더)
다이소에서 산 물건중에서 성공한 제품과 실패한 제품들이 뒤섞여 있는데 종이컵 보관함(홀더)는 성공한 제품 중에 최상급으로 쳐주고 싶다. 그만큼 가성비와 활용도면에서 매우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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